마지막 인사

궁금했던 것, 아쉬웠던 것, 감사했던 것, 건의하고 싶었던 것 모두 말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고맙고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나왔다. 마지막에 같이 일했던 동갑내기 친구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어’라고 말했을 때, 울컥 울음이 나왔다. 아, 좋은 사람들과 헤어지면 눈물이 나는구나. 그 때 깨달았다. 좋은 분들이었다. 좋은 분들과 3개월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행복했다. 3개월동안 […]

“내일까지만 나와”

나는 그러니까, 당연히 내가 오래 다니고 안 다니고를 결정하면서 1년, 2년 다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것은 오산이었고 오만이었다. 실제 나의 부족한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면, 그리고 직장 내 분위기를 잘 눈치챘었다면. 수습기간에서의 해고는 다른 해고보다 범위도 넓고 자유로운 편이고 5인 미만 사업장이기까지 해서 나는 더 남아있고 싶다고 해서 더 남아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

건의사항은 많은데… 말문이 트이질 않아

대표님 및 오너 일가는 다들 성격이 좋으신 분들이다. 고용주의 인품이 좋으면, 직원은 자연스럽게 충성하여 일하게 되어 있다. 누가 뭐라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며, 회사를 발전시킬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다. 마구마구 아이디어는 샘솟는데, 그게 바로바로 반영이 안되니 답답하다. 사실 일전에 건의를 많이 해보았지만, 단순히 문자로 된 건의사항이라 그냥 넘어가셨던지 아무런 변화가 없어 실망하고 낙담…(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

다음 회식을 기약하며…

오늘 회식은 치킨집에서였다. 나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술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사이다를 대신 먹었다. 대표님이나 그 외 분들도 나에게 술을 억지로 권하시지 않아 매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렇게 즐겁고 편안한 회식을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대표님한테 여쭤보고 싶은 질문들이 많았는데 또 타이밍을 못 잡았다. 한 달에 한번 있는 회식, 앞으로 몇 번 더 먹을지 알 […]

공동체 안에서의 솔선수범, 헌신의 자세

직장도 하나의 공동체. 그 안에서 기본적인 배려와 솔선수범, 헌신은 필요한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내 일만 끝나면 딱 칼퇴하는 걸 낙으로 살았다. 그 날 할일을 모두 마쳐서 칼퇴하는 건 좋지만, 다른 사람들 잔업무가 남았을 때 공동의 업무라면 같이 서로 도우며 빨리 끝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그것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으로서의 첫 자세가 아닌가 […]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데 회사가 달라

내가 다니는 곳은 가족기업이다. 아빠 대표, 엄마 상무, 아들 부장. 그리고 나 포함 직원 3명 총 6명이 일하는 단란한 소기업. 사업자등록은 오너 일가 각각 자기 이름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나와 같이 입사한 동기 친구와 내가 들어간 회사가 다르다. 명 수로 따지면 5인 이상이 될텐데, 각자 다른 상호를 갖고 있기 때문에 5인 이상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